코스피, 기관 '사자'에 강보합…코스닥 상승

0.08% 오른 2295.26…코스닥 0.74% 상승한 775.52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기관 투자자의 '사자'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2292.23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전일 대비 1.75포인트(0.08%) 오른 2295.2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0억원, 718억원어치 팔아치웠으나 기관이 812억원 정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148억원 순매수, 비차익 1180억원 순매수로 전체 1328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4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74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76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비교우위였다. 비금속(-2.51%), 인터넷(-2.12%), 오락·문화(2.05%), 출판·매체복제(-1.58%), 건설(-1.17%) 등은 부진했지만 유통(4.67%), 기타제조(2.83%), 운송장비·부품(2.72%), 코스닥신성장(1.76%), 기타서비스(1.67%), 제약(1.53%) 등은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0.54% 떨어졌고, 현대차(-0.77%), LG화학(-0.53%), NAVER(-1.92%), 삼성물산(-0.4%), KB금융(-0.56%), 현대모비스(-0.65%), 신한지주(-0.11%), LG생활건강(-2.18%), SK이노베이션(-2.7%) 등도 하락세였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0.47%), 셀트리온(5.23%), POSCO(0.61%), 삼성바이오로직스(0.54%), 한국전력(1.22%), SK텔레콤(2.24%) 등은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 역시 768.75로 하락 출발했지만 전일 대비 5.72포인트(0.74%) 상승한 775.52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0억원, 752억원 정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1364억원가량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57억원이 들어왔다. 상한가 없이 67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8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74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보합이었다. 의약품(2.68%), 통신업(1.54%), 전기가스업(1.06%), 철강금속(0.59%), 은행(0.31%) 등은 호조였으나 변동성지수(-1.14%), 의료정밀(-0.89%), 섬유의복(-0.66%), 종이목재(-0.47%), 기계(-0.46%), 비금속광물(-0.42%)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7.54% 급등했다. 또 CJ ENM(0.17%), 신라젠(3.98%), 바이로메드(3.8%), 에이치엘비(7.41%), 셀트리온제약(3.23%), 코오롱티슈진(3.56%) 등도 상승 흐름을 탔다.

이에 비해 메디톡스(-0.31%)를 비롯한 나노스(-0.6%), 포스코켐텍(-3.24%), 스튜디오드래곤(-4.55%), 카카오M(-2.27%), 휴젤(-0.15%) 등은 주가가 빠졌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5원 내린 1118.7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