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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은행장 "IBK 역량 담아 '디지털 코어 뱅크' 재창조"

주40시간·일상 디지털화…'완전한 변신' 위한 체질변화 강조, 사업 진출에도 역점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08.01 10:04:48
[프라임경제]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디지털 코어 뱅크로의 전환 의지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김도진 은행장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7주년 기념식을 열고 △디지털 코어 뱅크 전환 △주40시간 근무제 정착 △글로벌 금융영토 확장 △혁신적이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동반자 금융' 실현 등을 강조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기업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창립5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김 행장은 기념사에서 "과거의 태도와 방식에 의존하는 '경로의존성'에서 벗어나 경계를 넘어서야 한다"며 "IBK 핵심역량을 디지털 속에서 재창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 변화와 기술 도입을 넘어 전례 없는 변화와 깊이를 각오한 '완전한 변신'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코어뱅크 전환을 위해 김 행장은 "최고의 스마트 뱅킹, 온라인브랜치, 셀프뱅킹 도입에 속도를 내야한다"며 "특히 아이원 로보, 빅데이터 포털, 업무자동화(RPA) 시스템 등 익숙한 일상부터 우리 모두가 디지털화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40시간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김 행장은 "주 40시간이라는 새 옷에 맞게 오랜 기간 쌓인 군살을 없애야한다"며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을 원칙으로 불필요한 일을 걷어내고 상식에 맞게 책임을 분담해 생산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이라고 제언했다. 

동북아와 유라시아 진출 등 해외진출에도 역점을 뒀다. 

김 행장은 "IBK인도네시아 은행 설립, 캄보디아 프놈펜 지점 개점, 베트남 법인 전환 등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만큼 이제는 결실을 맺어야 할 때"라며 "성장 유망지역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와 폴란드 사무소는 동북아와 유라시아로 뻗어가는 전진기지가 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새로운 남북경협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바다보다 건너기 어려웠던 북한에서도 새로운 새벽을 열어야할 것"이라며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51%가 IBK 주거래 기업인만큼 새로운 남북 경협시대를 선도하자"고 언급했다.

끝으로 '무신불립(無信不立)'의 태도를 강조했다. 그는 "금융의 기초는 신뢰"라며 "신뢰 유지를 위해 내부통제시스템, 금융소비자 보호, 현장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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