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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A노선 착공 초읽기…인근 부동산 기대감 ↑

국토부 장관 "사업 속도 낼 것" 동탄·성남·일산 '눈길'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8.08.02 09:32:12

[프라임경제] 수도권 광역철도 GTX의 A노선 착공을 앞두고 인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TX는 지하 40m 이하에 직선 노선을 건설해, 최고 시속 200㎞로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차세대 고속전철이다. 기존 전철보다 3배 이상 빨라, 광역 접근성을 대폭 향상 시킬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대도시권 광역교통청' 을 설립해 광역교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GTX-A노선을 연내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예비타당성 재조사가 진행중인 GTX-B, C 노선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되는 분위기다.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 19분

먼저 하반기 착공하는 A노선은 파주~동탄을 잇는 구간이다. 개통 시 일반 도시철도 대비 비약적인 시간 단축이 기대된다. 동탄역~삼성역까지 기존 77분에서 19분으로, 일산에서 서울역까지 기존 52분에서 14분으로, 일산에서 삼성역까지 기존 8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통근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A노선 인근 부동산 시장도 호재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A노선 종점인 동탄역이 포함된 경기 화성시 부동산의 경우, 올해 상반기 건축물 거래가 4만254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2만2050건보다 82.56% 증가했다. 반면 인접한 경기 광주시 건축물 거래량은 동기간 33.79% (6641건 → 8885건) 증가하는데 그쳤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GTX가)최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한 착공 연기 또는 공기 연장 등의 우려가 있었으나, 김현미 장관도 강조한 것처럼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사업 구간에 포함된 역세권 부동산이 활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단지 배후주거지 역할도 더해져

이러한 가운데 GTX 개통 예정역 인근 부동산 분양 소식에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TX A노선 착공이 연내 예고되며, 인근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 중 동익동탄피에프브이가 이달 중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20-2블록에서 공급하는 '동익 미라벨타워'도 이목을 끌고 있다. ⓒ 동익동탄피에프브이

동익동탄피에프브이는 이달 중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20-2블록에서 '동익 미라벨타워'를 분양할 예정이다. 연면적 3만7259㎡, 지하 3층~지상 15층 중 지식산업센터는 301실 규모다.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동탄테크노밸리 내에 위치해 인근에 삼성전자 화성캠퍼스·LG전자·두산중공업 등의 배후주거지로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성남 수정구 고등동 518-10 일대에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고등지구 반도 아이비밸리'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면적 4만1530㎡, 지하 3층 ~ 지상 8층, 지식산업센터 217실 규모로 도로교통이 우수해 청계산로를 통해 양재방면으로, 대왕판교로를 통해 판교 등지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고등지구 남측에 위치한 판교테크노밸리와 제2판교테크노밸리(예정), 제3판교테크노밸리(예정) 가 인접해 있어 관련 업무연계도 편리하다.

우리하우징은 이달 중 경기 고양 일산서구 대화동 2307-16(E2-2블록)에서 호텔식 오피스텔인 '한국국제전시장 E2-2블록 K-TREE 서비스드 레지던스' 를 분양할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4층~지상 16층이며 전용 21~44㎡ 레지던스 총 422실과 업무시설, 판매시설이 공급될 예정이다. GTX-A노선 개통시 광역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며 인근에 한류월드 및 K-컬처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준공되면 외국인 관광객 및 관계자 유입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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