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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경수씨 압수수색 "마녀사냥" 맹비난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8.02 13:07:29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은 2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경상남도 지사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강력하게 비난하는 논평을 냈다.

김씨는 국회의원 시절 드루킹의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6.13 지방선거에 출마해 경남 지사가 됐다. 드루킹 사건 담당 특검팀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면서 뒤늦게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고 집무실과 공관 등을 수색당하는 치욕을 겪게 된 것.

특히 한 차례 압색 영장이 기각됐으나 결국 압색을 피하지 못하게 돼 충격이 클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심지어 김씨는 예정보다 1주일 먼저 휴가에 돌입, 압색을 미리 짐작한 결정이 아닌지에도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특검팀이 직접적인 소환조사와 압수수색도 하기 전에 '드루킹과의 공범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는 예고를 언론에 흘리는 식의 행태는 그야말로 구태"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지난 경찰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되었던 내용을 가지고 마치 새롭게 밝혀낸 것처럼 반복해서 공개하며 '드루킹과의 공범'을 운운하는 것은 마녀사냥에 다름 아니다"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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