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휴양림 산책·독서하며 휴가 보내

2018-08-03 10:47:54

- 뜨거운 여름 여유 찾는 여름 휴가 방법 제시

[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부터 8월3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여름휴가를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휴가 기간 중 장태산 휴향림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휴가를 즐겼다. ⓒ 청와대

휴가 기간 중 문 대통령은 계룡대 인근의 군 시설을 시찰하며 군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대전의 명소인 장태산 휴향림을 산책했다. 

문 대통령은 "장태산 휴향림은 향기로운 메타세콰이어 숲길이 울창하게 조성돼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 좋은 곳"이라며 "휴가 중 틈틈이 책을 읽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휴가지 독서목록으로 지난 1980년 광주 5월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 

또 임오군변(1882)과 갑신정변(1884)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1894) 전야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김성동 작가의 장편소설로 바둑을 비롯해 △소리 △글씨 △그림 등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국수'를 선택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은 바쁜 업무 때문에 바둑을 둘 시간은 없지만 중학교 때 바둑을 시작해 상당한 바둑 실력을 갖고 있다"며 "'국수'를 읽으며 다시 한 번 바둑의 세계에 빠져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무더운 여름 휴가지 독서목록으로 △한강의 '소년의 온다' △김성동의 '국수' △진천규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등을 선택했다. ⓒ 청와대


마지막으로 한국 기자로는 유일하게 단독 방북 취재에 성공한 진천규 기자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를 읽었다.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휴대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과 평안도의 드넓은 평야와 사람들로 붐비는 거리,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 등 우리의 일상과 비슷한 최근 북한 사람들의 모습이 글과 사진으로 담겨있다. 

문 대통령은 "유난히 뜨거운 올 여름, 국민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라고 물으며 "가까운 자연 속에서, 또 책 속에서 여유를 찾는 여름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태 기자 kkt@newspr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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