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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 살리겠다" 정동영 새 대표, 풍운아 이력 눈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8.05 20:43:53
[프라임경제] 민주평화당이 전당대회에서 정동영 신임 대표를 선출했다. 5일 정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생사 기로에 서 있는 평화당을 살리고, 힘없고 돈 없고 의지할 것 없는 약자 편에 서겠다"고 밝혔다.

1953년생으로 전북 순창 출신인 정 대표가 당에 새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당 최고 지도부 등 여러 자리를 역임했으나, 막상 탈당과 낙선 등 고배도 여러 차례 든 풍운아였던 그의 이력이 새삼 관심을 모으는 것. 

그는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MBC에 입사했다. 이후 언론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다.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했고, 15대 총선에 이어 16대 총선에서도 금배지를 단다. 이렇게 순조롭게 재선 국회의원이 되면서 당내 소장파의 기수 역할을 하게 된다. 

40대 기수론을 내걸어 주목받았고, 정풍 운동으로 원로 그룹과 마찰도 빚었다. 

이후 열린우리당 탄생에 주역 역할을 했고, 당의장을 지내는 등 노무현 정부에서 주목받는 정치인으로 부상했다. 통일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명박 바람'에 맞설 당시 '범여권'의 주자로 손꼽혔다. 결국 17대 대선 후보로 나섰다. 하지만 결국 이명박 후보에게 패배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에는 총선 낙선과 탈당, 무소속 출마와 당선, 민주당 복당 등 복잡한 행보를 계속했다.

결국 2016년 국민의당 합류 선언으로 친정 민주당과는 완전히 등을 돌렸다. 이후 국민의당이 개혁보수파인 바른정당과 합당을 논의하자 이에 반발, 다시 평화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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