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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세스, 연이은 호실적 "올해 전망 상향치 달성 기대"

2분기 매출 전년比 6.8% 증가…첨가제 사업부 분기 최고 실적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8.06 09:52:06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 2분기 매출은 지난해(17억1000만유로)와 비교해 6.8% 증가한 18억3000만유로를 달성했다. ⓒ 랑세스



[프라임경제]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2분기까지 연이은 호실적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10% 사이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전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법인세·감가상각비 공제 전 순이익)는 약 9억2500만유로였다. 이번 연간실적 전망치에는 랑세스와 사우디아람코 합작사 아란세오(ARLANXEO) 기여분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실적 보고에 반영되지 않는다.

랑세스 2분기 매출은 전년(17억1000만유로)대비 6.8% 증가한 18억3000만유로를 기록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이하 EBITDA)는 3.6% 성장한 2억9000만유로를 달성했다. 

랑세스는 지난해 편입된 켐츄라 비즈니스가 특수첨가제 사업부문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크게 기여한 점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가 조정 및 켐츄라 통합 시너지 효과가 호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분기 EBITDA 마진은 부정적인 환율 효과에도 지난해(16.4%)보다 소폭 감소한 15.9%로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순수익은 전년(300만유로)대비 급신장한 1억2600만 유로를 실현했다. 당기순이익 중 9700만유로는 △고품질 중간체 △특수 첨가제 △기능성 화학제품 △엔지니어링 소재 4개 사업부문에서 발생했으며, 2900만유로는 아란세오 사업부문에서 일궈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우선 고품질 중간체(Advanced Intermediates) 사업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8.1 % 성장한 5억4600만유로를 달성했으며, EBITDA는 지난해 수준인 9700만유로를 유지했다.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분이 판매 가격에 일부 반영됐으며, 켐츄라 인수로 편입된 유기금속 비즈니스가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다만 EBITDA 마진은 부정적인 환율효과로 17.8% 수준(지난해 19.2%)에 머물렀다.

켐츄라 비즈니스 편입과 기존 비즈니스간 시너지 효과가 두드러진 특수 첨가제(Specialty Additives) 사업 매출(5억800만유로)은 전년대비 15.2% 증가했다. EBITDA(9100만유로)는 21.3%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EBITDA 마진 역시 소폭 상승한 17.9%(지난해 17%)다. 

기능성 화학제품(Performance Chemicals) 사업은 지난해 기능성 보호제품 사업부 '이산화염소 비즈니스 매각'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전년대비 3% 감소한 3억5600만유로에 그쳤다. EBITDA는 27.5% 감소한 5800만유로를 기록했다. 지속 약세를 보이는 피혁약품 사업부 크롬광 비즈니스를 비롯해 불리한 환율 영향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압박으로 작용한 것이다. EBITDA 마진은 지난해 21.8%에서 16.3%로 줄었다. 

엔지니어링 소재 사업 매출은 10.5% 증가한 3억9900만유로를 달성, EBITDA도 12.5% 상승한 8100만유로를 기록했다. '경량화 핵심 소재' 고성능 플라스틱 판매량 증가와 켐츄라 인수로 편입된 우레탄 비즈니스가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 EBITDA 마진은 20.3%로, 지난해 19.9%를 상회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켐츄라 비즈니스가 특수첨가제 사업 성과 기여도만 보더라도 최근 전략적 결정이 옳았음을 보여준다"며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1분기 발표한 연간 실적전망 상향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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