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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지역난방공사, 2분기 수익성 악화…목표가↓"

 

신정연 기자 | sjy@newsprime.co.kr | 2018.08.06 10:19:10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6일 지역난방공사(071320)에 대해 수익성 악화로 시장 추정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9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3% 증가한 411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35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상승이 판매가격으로 전가되지 못했다"며 "국제 유가가 30% 이상 상승하면서 집단에너지용 액화천연가스(LNG) 단가도 8.5%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열 부분은 적자 전환해 영업손실 342억원을 기록했고 전기 부분은 1억원으로 99.1% 감소했다.

황 연구원은 "6월 지방선거 등 이슈로 도시가스 요금과 열요금이 상반기 내내 동결돼 열 사업부 마진 축소로 이어졌다"며 "전기 사업부는 원전이용률 상승과 연료비 정산제도 시차로 판매가격이 횡보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난방공사의 3분기 역시 매출액은 54.4% 증가한 3501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388억원을 기록해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달 열 요금이 0.5% 인상됐지만 여전히 원가상승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며 "하반기 원전 이용률 상승으로 전기판매단가(SMP)도 크게 상승하지 못해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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