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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아시아 판매 호조'

'지역 맞춤형 제품' 신흥 개도국 점유율 2년간 2배 증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8.06 10:37:38
[프라임경제] 효성첨단소재가 아시아 지역 타이어코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총 4개국 타이어코드 시장점유율이 2016년 22%에서 2018년 40%로 확대됐다고 6일 밝혔다. 2개에 불과하던 주요 고객사는 12개로 늘어났다. 

해당 시장 점유율 확대는 효성첨단소재 독보적 기술력 및 기존 글로벌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적 특성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고, 생산기술을 지원하면서 가능해졌다. 

효성첨단소재 타이어코드. ⓒ 효성

열악한 도로 사정으로 내구성이 높은 제품을 원하는 인도에는 고강력 타이어코드를, 고무와 타이어코드가 분리되는 문제가 있던 업체에는 효성첨단소재 노하우를 접목해 부재료와 타이어 설계 변경을 제안하는 식이다.

아시아 시장 개척에는 지난 2014년 신설한 테크니컬 마케팅팀이 선도적 역할을 책임졌다. 

테크니컬 마케팅팀은 고객사 기술, 생산 파트와 직접 소통해 고객 애로사항을 해결하면서 타이어 성능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또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정기 세미나를 열어 업계 동향과 효성첨단소재 신규 제품을 소개하고, 맞춤형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아시아 시장은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증대로 자동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동차와 타이어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구 2억5500만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자동차 시장이며, 인도 신차 수요 역시 올해 전년대비 7.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 수명·안정성·승차감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타이어 고무 내부에 들어가는 섬유 재질 보강재다. 

1960년대까지 타이어코드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시장에서 1968년 효성첨단소재가 국내 최초 나일론 타이어코드 생산에 성공, 1978년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에 성공했다. 

이후 미쉐린(Michelin) 및 굿이어(Goodyear) 등과 장기계약으로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고,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베트남·유럽 등 대륙별 최적 위치에 타이어코드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효성 관계자는 "지난 1978년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에 성공한 이후 중국 및 미국 등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면서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며 "이런 노력의 결과물로 효성첨단소재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2000년부터 18년 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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