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外人 '팔자' 외치자 코스피 약보합

0.05% 내린 2286.5…코스닥 0.94% 하락한 781.41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288.51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장 막판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 대비 1.18포인트(0.05%) 내린 2286.5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02억원, 28억원 정도 팔아치웠고 개인은 172억원가량 사들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23억원 순매수, 비차익 287억원 순매도로 전체 63억원 매도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45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64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80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비교우위였다. 보험(3.49%), 철강금속(2.22%), 금융업(1.16%), 통신업(0.98%), 운수장비(0.96%) 등은 선전했으나 전기가스업(-2.73%), 건설업(-2.01%), 의료정밀(-1.05%), 종이목재(-1.04%), 비금속광물(-0.96%), 전기전자(-0.93%)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11%)를 비롯한 POSCO(2.64%), 현대차(0.4%), 삼성바이오로직스(1.53%), NAVER(0.55%), KB금융(0.57%), 현대모비스(1.34%), SK텔레콤(0.97%) 등은 주가가 올랐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4.68%)와 셀트리온(-2.32%), LG화학(-2.56%), 삼성물산(-0.41%), 신한지주(-0.12%), 한국전력(-2.51%), LG생활건강(-1.26%) 등은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도 789.26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전환해 전일 대비 7.4포인트(0.94%) 내린 781.41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002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253억원, 779억원가량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23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4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19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103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뚜렷했다. F-KOSDAQ150인버스(1.79%), 운송장비·부품(1.25%), 의료·정밀기기(0.75%), 방송서비스(0.62%), 통신방송서비스(0.3%), 종이·목재(0.16%) 등은 호조였으나 비금속(-2.89%), F-KOSDAQ150(-1.91%), 유통(-1.91%), 코스닥 신성장(-1.7%), 기타서비스(-1.63%) 등은 분위기가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9%), 메디톡스(-3.79%), 신라젠(-1.18%), 바이로메드(-4.33%), 포스코켐텍(-4.24%), 펄어비스(-3.31%), 스튜디오드래곤(-3.75%) 등이 주가가 떨어졌다.

이에 비해 CJ ENM(0.92%), 나노스(2.05%), 에이치엘비(3.92%), 카카오M(0.11%), 파라다이스(4.07%) 등은 오름세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3.6원 내린 1124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