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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성장' 제주항공, 반기 매출 6000억 육박 '역대 최대'

16분기 연속 흑자…하반기 구매 항공기 도입으로 고정비 절감효과 예상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8.08.07 12:57:29
[프라임경제] 제주항공(089590)은 지난 2018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833억원과 영업이익 116억원, 당기순이익 168억을 기록하며 2014년 3분기 이후 16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고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5918억 △영업이익 581억 △당기순이익 538억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4% 늘어난 상반기 매출액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5000억원대를 돌파해 6000억원에 육박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보다 3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이며, 분기 기준으로는 2014년 3분기부터 16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순이익은 53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66.6% 늘었다.

제주항공이 반기 매출 역대 최대 실적인 6000억원에 육박하며, 1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 제주항공

2분기는 전년 대비 유류비 상승 및 상대적으로 줄어든 공휴일수 등 외부요인의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28.4% 줄어든 11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이는 유류와 환율 등 외부변수에 직접 노출돼 있는 항공사의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유류 및 환 헷징(Hedging)을 통해 비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등의 이익 안정성을 확보한 결과다.

이처럼 역대 최고 수준의 상반기 실적에 대해 제주항공은 △수요를 감안한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기단 확대 △노선 및 기단 확대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단순 여객수송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부가사업 시도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국제유가 등 원가상승 요인이 강했지만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 단일기종 전략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 등 다른 항공사와 대비되는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이 입증된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월부터 인도가 시작된 3대의 구매 항공기를 포함해 올해 계획한 항공기가 차질 없이 도입되면 고정비 절감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한 긍정적 효과는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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