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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KAIST와 함께 '여름 과학캠프'

대전 청소년 '인재양성 프로그램' 다양한 융합과학컨텐츠 교육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8.07 13:55:49

여름 과학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토네이도 발생원리를 배우고, 발생장치를 통해 실습하고 있다. ⓒ 한화


[프라임경제] 한화그룹이 미래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KAIST와 함께 여름 과학캠프를 실시한다. 이번캠프는 여름방학을 맞은 중학생 50여명을 선발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박4일간 대전 KAIST본원에서 진행된다.

참가학생들은 캠프기간 KAIST에 재학 중인 멘토들과 함께 생활에서 사용되는 과학원리를 배우며, 이를 적용해 직접 실습하며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캠프 기간 중 레이저프린터·바코드인식·광통신·의료용 레이저 등에 활용되는 '레이저(Lazer)'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발생원리 및 성질을 익히고, 레이저 센서를 사용한 경보기를 직접 만들었다.

아울러 최근 폭염 등 기상이변 원인과 해마다 피해를 주는 태풍 발생원리와 특징을 배우고 인공태풍(토네이도) 발생장치를 만들어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여기에 '4차산업 핵심기술' 로봇공학 강의도 진행했다. 센서를 통해 측정된 수치를 바탕으로 모터 방향과 속도를 제어해 균형을 잡는 '밸런싱로봇(Self Balancing Robot)'도 제작했다. 

캠프에 참여한 권수린 학생(대전관저중 2학년)은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걱정했던 실습 과정을 멘토 선생님들 도움으로 쉽게 이해하고 무사히 완성할 수 있었다"며 "캠프를 통해 과학에 대해 좀 더 흥미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멘토 역할로 참여한 오수정 학생(KAIST 수리과학과 4학년)은 "열심히 준비한 과학 컨텐츠로 학생들과 친해져 좋았다"며 "멘토링으로 학생 고민과 진로에 대해 진솔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에 관심과 재능을 가진 영재들을 발굴하고, 우수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한화그룹과 KAIST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이 기존 산업과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 지능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물리·화학·지구과학·기술공학·수학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된 융합과학 컨텐츠를 교육과정으로 구성하고 있다.

또 학생 4~5명당 KAIST재학생 1명이 멘토로 참여해 연중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과학과 수학 수업도 진행하며 학업 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여름 및 겨울 방학에는 3~4일간 과학캠프를 실시하며, 학기 중에는 야구장 및 문화공연 관람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화그룹은 아이들이 비용 부담 없이 탐구활동에만 집중하도록 학습비·캠프비·실습비·식비 등 모든 프로그램 소요 비용을 모두 부담한다. 수준 높은 참여형 학습을 제공해 미래 과학자 꿈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셈이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간 미래 노벨상 주인공을 육성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본선이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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