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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기업 호실적에 상승…유럽↑

다우 0.5% 오른 2만5628.91…국제유가 0.2% 상승한 69.17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8.08 08:35:24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호조가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6.73포인트(0.5%) 오른 2만5628.9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에너지와 공업주 주도로 8.05포인트(0.28%) 오른 2858.45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99포인트(0.31%) 상승한 7883.66에 장을 마감하며 6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공개 회사 전환 가능성을 밝히고, 사우디 국부펀드가 테슬라 지분 3~5%를 보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11% 급등했다.

이날 증시에서도 기업들의 강한 실적에 따른 낙관론이 유지됐다. S&P 500기업의 80%가량이 시장 예상보다 뛰어난 실적을 발표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 시즌이 진행되는 중이다.

기업들의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올라 시장의 예상 20% 증가보다 강한 추세다. 특히 S&P500 지수는 연고점 부근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자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도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97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이 지수가 낮을수록 투자자들이 향후 한 달간 증시변동성이 낮다고 본 것으로,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단기 우려가 다소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對)이란 경제 제재가 시작되면서 공급 부담으로 인해 상승했다. 전 세계적인 폭염으로 인해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더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6센트(0.2%) 상승한 69.17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북해산브렌트유는 배럴당 78센트(1.06%) 오른 74.53달러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 산유량 전망치를 일평균 1070만 배럴로 전망했다. 지난달 1079만 배럴 전망치보다 소폭 낮아졌다.

한편, 유럽증시 역시 미국 기업들의 호실적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올랐다.

이날 영국의 FTSE 100지수는 0.71% 오른 7718.48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의 DAX 30지수와 프랑스의 CAC 40지수도 각각 0.40%와 0.81% 뛴 1만2648.19와 5521.31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지수는 0.60% 뛰어오른 3504.3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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