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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경주제과 개장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휴게소, 사회적 기업 시범운영 후 전국 주요휴게소 확대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8.08.09 14:09:35

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경주제과를 개장하고 있다. ⓒ 한국도로공사

[프라임경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8일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방향)휴게소에 사회적 기업 1호점인 '㈜경주제과' 매장을 개장했다.

도로공사는 1호점을 시범운영 하고 올해 연말까지 전국 거점별 주요 휴게소 10곳에 사회적 기업 매장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도로공사는 그 동안 공공구매 등을 통해 사회적 기업을 간접적으로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휴게소에 직접 사회적 기업을 유치해 판로 확대와 고용창출 등을 통해 기업의 자립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회적 기업 매장 개장으로 저소득 노약자, 여성 가장, 지역 귀향주민 등 취약계층 4명이 새롭게 일자리를 얻게 된다. 주말과 휴가철 성수기에는 자활세대 청소년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할 계획이다.

또 운영수익의 절반 이상을 종사원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기부에 활용하고 당일 판매 후 남은 빵, 과자류는 인근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상운 경주제과 사장은 "고속도로 휴게소에 사회적 기업이 입점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며 "도로공사에서 좋은 기회를 제공해 감사하고, 1호점이 꼭 성공해서 다른 사회적 기업도 휴게소에 많이 입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휴게소는 국민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시설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의무가 있다"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사회적 기업과 지역주민, 도공이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양평)휴게소에 입점하는 ㈜경주제과는 경주 특산물인 경주빵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장애인, 노약자, 여성 등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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