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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서 폭염 이겨낸 벼 수확 시작

당진지역 올해 벼 재배 면적 1만8100헥타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8.08.09 15:09:21

[프라임경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쌀 생산지이자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해나루쌀로 유명한 충남 당진에서 9일 기록적인 폭염을 이겨내고 자란 벼의 첫 수확이 이뤄졌다.

당진 벼 첫 수확 모습. ⓒ 당진시청

이날 4헥타 면적의 첫 벼기에 나선 농가는 송석진 농가(당진3동)로, 지난 5월8일 이곳에 극조생종인 '기라라397'을 모내기 했다.

'기라라397' 품종은 밥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추석 전인 8월 중순이면 수확이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노동력 분산에도 도움이 되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

쌀 주산지 당진에서는 올해 조생종 1085헥타, 중생종 711헥타, 중만생종 1만6334헥타 등 총 1만8100헥타의 면적에 벼를 식재했으며, 당진시는 이에 맞춰 약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육묘용 상토와 못자리 상자처리제, 키다리병약제 구입 등 농가의 안정적인 쌀 생산을 적극 지원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적기 벼 베기 시기는 조생종의 경우 9월 중하순 경이며, 중생종은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 중만생종은 10월 상순경이다.

수확시기가 너무 빠를 경우에는 청미, 미숙립, 동할미가 증가할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늦을 경우에는 기형립과 피해립, 동할미가 증가해 쌀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기 수확이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후기 물 관리와 적기 수확이 중요하다"며 "유기물 보충과 화학비료 시용 절감을 위해 벼 수확 시 볏짚을 논에 썰어 넣고 가을갈이를 실천을 통해 지력을 증진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후기 농작물 관리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폭염대응 기술지원단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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