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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통신, 2분기 매출액 360억…전년比 3.4%

연간 가이던스 매출액 1640억·영업이익 344억으로 조정

한예주 기자 | hyj@newsprime.co.kr | 2018.08.09 15:14:06

[프라임경제] 대한광통신(010170)이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억원, 당기순이익 134억원으로 집계돼 각각 35.0%, 199.3% 증가했다. 연초 발표한 분기 가이던스 매출액 401억원, 영업이익 76억원에는 다소 못 미치는 기록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한 콩고 광백본망 프로젝트가 세계은행의 자금 승인 지연으로 공사 착공이 일부 실적이 하반기 이후로 미뤄졌다"며 "콩고 프로젝트를 제외한 광섬유 및 광케이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 증가는 법인세비용 변동 효과에 기인한다. 대한광통신은 과거 누적된 결손으로 발생한 이월결손금 등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법인세 77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반기 회계감사 시 이연법인세자산을 계상하고 법인세비용 77억원을 반영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250억원 규모의 광섬유 설비 투자도 완료돼 성장 기반이 더욱 공고화될 전망이다. 현재 안산 광섬유 제조 라인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돼, 당초 발표한 것처럼 9월부터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오치환 대한광통신 대표이사는 "기존 사업인 광섬유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신사업인 특수 광섬유 개발 가속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지난 7월 국방과학연구소와 고출력 레이저용 광섬유 제작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특수광섬유 사업이 빛을 보고 있어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광통신은 2분기 실적을 반영해 2018년 연간 가이던스를 조정했다. 예상 실적은 매출액 1640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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