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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도시바메모리' 우선주 5600억원 주관 성공

도시바메모리 비전환우선주 투자 건, 독자적 진출 큰 의미

신정연 기자 | sjy@newsprime.co.kr | 2018.08.09 15:20:30

[프라임경제] 현대차증권(001500)이 도시바메모리 우선주 5600억원의 인수 주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현대차증권은 9일 도시바메모리 비전환 우선주 투자 건 관련해 56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딜은 지난 6월 종료된 약 20조원 규모 한·미·일 컨소시엄의 도시바메모리 인수건 세컨더리 딜(투자금회수)로, 베인캐피탈이 셀다운(인수 후 재판매) 방식으로 넘기는 주식 일부를 현대차증권 주관으로 국내 기관투자자가 인수했다.

현대차증권은 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과 손잡고 원화기준 약 5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한·미·일 컨소시엄의 도시바메모리 인수는 약 20조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비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조달되는 금액은 원화기준 약 5조원 규모다. 이번 비전환우선주 투자에는 애플·델·킹스턴 등 글로벌 대기업 및 투자은행(IB)들이 참여했다.

업계에 따르면 베인캐피탈은 오랫동안 국내 대기업과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기회를 찾고 있었으며, 이러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계열인 현대차증권을 통해 네트워크 기반 강화 등의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도시바메모리 비전환우선주 투자 건은 해외투자 사업에서 해외 운용사 등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현대차증권 IB역량이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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