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SKC-미쓰이화학 합작 'MCNS' 인도 폴리우레탄 공략

시스템하우스 기점 사업 확장 교두보 마련 "글로벌 성장 가속"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8.09 17:24:10

MCNS 인도 시스템하우스 전경. ⓒSKC



[프라임경제] SKC(011790)와 일본미쓰이화학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s Inc.)'가 인도 폴리우레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MCNS는 8일 인도안드라프라데시 주(州) 치투어 디스트릭트 스리시티(Sri-city) 공단에서 시스템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기돈 SKC 사업운영총괄(부사장) △요시노타다시 미쓰이화학 본부장 △임의준·시바타 신고 MCNS 공동대표 △라빈드라사나레디 스리시티공단 이사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시스템하우스는 폴리올 및 이소시아네이트 등 원료에 첨가제를 혼합해 고객 맞춤형 폴리우레탄 원료(시스템폴리올)을 생산하는 거점이다. 

MCNS는 지난해 2월 성장성이 높은 인도 폴리우레탄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하고, 그해 3월 연 1만5000톤 가량 생산 가능한 시스템하우스를 착공했다. 

GDP 세계 7위 경제대국인 인도는 13억명에 달하는 인구로, 탄탄한 내수시장을 확보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폴리우레탄 사용량이 많은 자동차 생산량도 연간 470만대 수준으로 세계 5번째다. 폴리우레탄이 단열재로 쓰이는 냉장고 생산량의 경우 연간 900만대에 달한다. 

시스템하우스가 건설되는 안드라프라데시주는 한국과 일본자동차나 가전제조사가 다수 진출한 첸나이지역 근처다. 한국과 일본 제조사는 현재 인도자동차 생산량 70%에, 냉장고의 경우 50%를 차지하고 있다. 

MCNS 글로벌 거점. ⓒ SKC


MCNS는 우선 한·일 고객사에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향후 인도업체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MCNS는 이번 시스템하우스 가동시 글로벌 11곳에 시스템하우스를 운영하게 됐다. 

임의준 MCNS 대표는 "인도 시스템하우스를 거점으로, 인도 및 남아시아 폴레우레탄 사업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더불어 고성장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시스템하우스를 지속 늘려 글로벌 폴리우레탄 리더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MCNS는 지난 2015년 7월 SKC와 미쓰이화학이 각각 운영하던 폴리우레탄 사업을 분할해 '50대50' 합작회사다. 현재 글로벌 10개국에서 생산기지 17개를 운영하며, △연간생산량 75만톤 △연간매출 1조2000억원 가량을 기록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