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069960)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423억원으로 1.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 줄어든 487억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2분기 전년 일회성인 부가세 환급 수익 영향(41억원)을 제외할 경우 15.9%의 신장률을 보였다. 총매출액도 2.6% 신장세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판촉 등이 감소하면서 판관비가 3.1% 줄어 수익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1월 오픈 예정인 면세점 준비에 36억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는 명품과 리빙이 신장세를 지속 유지하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지난해 부가세 환급 수익 영향(41억원)과 일회성 주식처분손실 영향(-205억원)을 빼면 올해 2분기 경상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성장했다고 현대백화점은 분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김포 아울렛(8월)과 천호점(12월) 증축, 대구아울렛(9월) 오픈이 예정돼 향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