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기존 업계 예상대로 노트 시리즈의 시그니처인 'S펜'의 사용성이 강화되는 수준의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한 후 24일 국내시장에 정식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열어 갤럭시노트9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노트9은 노트 시리즈만의 특징인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예를 들어, 갤럭시노트9에서 S펜을 분리하면서 버튼을 길게 누르면 카메라 앱이 실행된다. 셀피 촬영 모드에서 S펜 버튼을 누르면 사진 촬영이 되며, 빠르게 두 번 누를 경우 전후면 카메라가 전환된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때도 편리하다. 사용자가 S펜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다음 슬라이드, 두 번 누르면 이전 슬라이드를 볼 수 있다.
S펜 버튼을 길게 눌러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다. 카메라, 갤러리, 음성 녹음, 삼성 뮤직, 삼성 비디오, 유투브, 스냅챗, 스노우, B612, 파워포인트, 한컴 오피스 쇼 등은 버튼을 한 번 혹은 두 번 눌러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S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er Kit)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개발자들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S펜을 통해 원격 제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스마트 S펜은 펜팁 지름이 0.7㎜, 지원하는 필압이 4096단계로 세분화돼 실제 종이에 펜을 쓰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S펜 또한 IP68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해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한층 더 진화한 S펜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9은 이 밖에 △4000mAh 대용량 배터리 △128GB·512GB 내장 메모리 △10㎚ 프로세서 △최대 1.2Gbps 다운로드 속도 등을 갖췄다.
또 △6.4형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디자인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노트9은 미드나잇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128GB 모델이 109만4500원, 512GB 모델이 135만3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4일부터 갤럭시노트9을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13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한 뒤 24일 정식 출시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노트는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언제나 업계 혁신의 기준을 제시하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기술력을 보여준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갤럭시노트9은 모든 일상과 업무를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사용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과 성능, 인텔리전스 등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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