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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폭염 피해 극복에 너도 나도 한 마음

당진서 무더위 식히는 나눔 이어져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18.08.10 14:02:38

[프라임경제] 절기상 입추가 지났음에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당진에서 무더위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과 농작물 피해로 힘들어 하는 농업인들을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우강농협은 당진시 우강면에 양수기를 전달 기탁 후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 당진시청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우강농협(조합장 강문규)은 폭염으로 들깨와 콩 등 밭작물의 피해가 예상되자 우강면지역 17개 영농회에 1900만원 상당의 양수기 34대를 지원했다.

이에 앞서 1일에는 당진화력본부가 1050만원 상당의 선풍기 200대를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시에 기탁했으며, 지난달 24일에는 한전KPS(주) 당진사업처가 노동조합원과 함께 선풍기 33대를 복지재단에 기탁했다.

또한 한전KPS(주) 당진사업처는 지난달 30일에도 폭염 속에 여름방학을 나고 있는 결식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임직원들이 모금한 기금 100만 원을 기탁해 도시락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달 2일에는 당진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순성면 적십자봉사회가 각각 선풍기 5대와 3대를 기탁했으며 7일에는 신평농협이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수박과 음료를 전달하는 등 기업체뿐만 아니라 민간단체에서도 시원한 나눔 실천이 이어지고 있다.

시에서도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총375개의 쿨매트를 지원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웃돕기 성금 집중모금이 보통 겨울에 진행되다보니 겨울철에 기부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며 "정부에서 폭염을 재난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는 만큼 더위에 노출된 어려운 이웃을 향한 소중한 나눔의 손길이 여름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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