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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고위급회담 공식 제의 전 의견 교환했다"

정상회담 장소 평양 기본으로 하되 13일 만나봐야 알 수 있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08.10 14:09:20
[프라임경제] 청와대는 북측의 공식 제의로 오는 13일 개최될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에 대해 남북사이에 서로 의견 교환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측의 제의로 오는 13일 열리는 남북고위급회담의 참석자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주요 의제는 가을 남북정상회담 및 판문점선언 내용이 될 예정이다. ⓒ 청와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과 만나 "9일 북측이 공식 제의를 해 오기 전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남북 사이에 서로 의견 교환하는 과정이 있었다"며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시기라든지 기타 정상회담과 관련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사전에 공개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에서는 새로운 이야기가 아닌 4.27 판문점선언 이행 점검 등 포괄적으로 하고 있고, 남북 간에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며 "그 통로를 통해 이번 고위급회담에 대해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남북 고위급회담 참석자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이번 고위급회담에 누가 참석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13일 고위급회담을 위해 저희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주요 의제 중 하나가 정상회담이니 청와대 관계자도 참석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가을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의 개최 장소에 대해 "판문점선언 합의 내용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평양을 기본으로 하되, 확정된 사안 이라고 볼 수는 없다"며 "북한이 어떤 다른 장소를 선호하는지 13일에 만나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고위급회담과 관련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미국 방문이나 문재인 대통령과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정 실장은 미국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고위급회담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를 하면서 정보를 교환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통령께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통화 할 사안인 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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