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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올해 2분기 영업익 349억…전년比 16.95%↓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8.10 17:16:48
[프라임경제] 롯데쇼핑(023530)은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5%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4227억원으로 0.51% 늘었으나 당기순손실은 2139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인한 중국내 할인점 실적부진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백화점과 하이마트 실적이 호조를 보여 할인점의 손실을 만회했다.

롯데쇼핑의 상반기 기준 매출은 8조7693억원(-0.9%), 영업이익은 1998억원(1.6%)으로 대체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해외 패션 및 생활가전 부문과 해외점포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상반기 백화점 매출은 1조59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000억원으로 30% 급증했다.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0.9%, 42.5% 늘었다.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롯데하이마트(071840)도 상반기 매출이 2조390억원으로 4.2%, 영업이익 1080억원으로 10.9% 뛰었다. 

반면 할인점인 롯데마트는 중국 사드보복과 국내 소비경기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했다.

롯데마트 상반기 매출은 3조13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2% 줄었으며 12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쇼핑 측은 "올해 2분기 백화점은 해외패션과 생활가전 매출 증가가 실적 호조세를 이끌었고, 하이마트 또한 온라인 사업 확대를 통해 경쟁력이 강화했다"며 "연내 중국내 할인점 매각이 완료되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 사업의 성장세로 향후 실적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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