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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의회, 20일 시내버스 파업 극적 유보 이끌어내

2018 시내버스업체 평가용역, 시의회와 운수업체 참여키로 결정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8.08.10 20:28:57

진주시의회. = 강경우 기자

[프라임경제] 진주시의회(의장 박성도)는 10일 진주지역 최대 시내버스인 삼성교통 노조가 예고한 오는 20일 전면 파업사태에 대해 진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가 극적으로 유보 결정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진주시와 시내버스 업체 간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삼성교통 시내버스 노조가 20일부터 파업을 예고하자, 진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위원장 류재수)가 삼성교통 관계자에게 파업을 결정한 배경과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삼성교통은 현재의 표준운송원가로는 정부의 최저시급도 맞출 수 없다며 표준운송원가 재산정을 요구해 왔으며, 진주시는 전세버스 100대를 투입하겠다며 팽팽히 맞서왔다.

이에 진주시의원들은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시민의 불편함은 물론 진주시 재정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것을 우려해 2018 시내버스업체 경영 및 서비스 평가용역 결과에 따라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 2018년 원가도 소급 지급하겠다는 진주시 입장을 반영해 용역평가 과정에 시의회와 운수업체가 참여해 검증절차를 다시 거치기로 했다.

류재수 진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은 "삼성교통측이 파업을 유보한 결정을 존중한다"며 "진주시와 관내 운수업체들이 서로 소통을 통해 시내버스 문제를 원만하게 풀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안의 중대성에 공감한 조현신 의회운영위원장, 기획문화위원장 허정림 의원 등 타 상임위 소속 의원들도 파업 극복에 대한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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