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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철'은 전대 거리둔다더니…전해철, 김진표 지지 공식화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8.12 19:38:21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25일로 다가온 가운데, 전해철 민주당 의원이 12일 김진표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드러내 눈길을 끈다.

이날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림하지 않는 민주적 소통의 리더십을 가지고, 당 혁신의 방향과 실천의지가 명확하며,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 등을 실현하여 국정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당대표가 선출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고 적었다. 

정확히 실명 거론을 하지는 않았으나, 경제 문제 등을 강조한 것에서 경제부총리 출신인 김 후보를 지지한 것이라는 당 내외의 해석이 나왔다. 실제로 전 의원은 언론사들의 추가 확인에 김진표 지지 의사임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그간 전 의원은 공식적으로 지지후보를 밝히지 않았다.또 '3철 회동'에서의 공감대를 깨고, 이처럼 특정 후보의 공식 지지를 언급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일명 '3철' 중 하나다. 그는 최근 민주당 전당대회에 쏠리는 관심과 대통령 측근 인사들의 역할론을 의식해 3철 회동을 가진 바도 있다.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자리를 함께 한 그는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일은 하지 않기로 입장을 모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발언으로 상황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후보가 이번 전당대회에서 유력주자로 달리고 있으나, 그런 상황을 견제하려는 친김진표파 인물들의 결집이 이번 일로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해철발 지지 선언 효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이른바 문심이 어디에 있느냐는 해석론에도 불이 붙을 수 있다. 3철이 제각각 어떤 움직임을 또 이어나가거나 혹은 침묵을 택하는 쪽으로 갈지 그 점도 정계 이슈로 큰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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