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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미래 성장기반 구축' 5년간 22조 투자

정부 성장정책 동참 "2023년 매출 100조 달성"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8.13 10:03:52

한화그룹은 항공기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 항공부품 조립 현장. ⓒ 한화



[프라임경제] 한화그룹이 미래 성장기반 구축과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향후 5년간 22조원 신규 투자와 3만5000명 일자리 창출 등을 담은 중장기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최근 상반기 사업 성과 및 대내외 경영환경을 분석하고, 4차산업 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위한 투자 및 고용 계획을 새롭게 공개했다. 여기엔 범국가적 차원의 성장정책에 동참하고, 기업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내용들도 포함됐다.

먼저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핵심 및 새로운 산업에 22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혁신성장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연평균 투자금액은 최근 3년 평균(3조2000억원)대비 37% 가량 증가한 4조4000억원이다. 

항공기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입해 국산 무기 우수성을 알리고, '방위산업 한류(韓流)'를 이끌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한다. 석유화학 부문에선 원가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5조원 가량 투자한다. 

고용창출 효과가 큰 신규 리조트와 복합쇼핑몰개발 등 서비스산업에도 4조원을 투자한다. 

글로벌 1위 태양광 기업 위치를 확고히 하고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태양광 사업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또 그룹 사업의 또 다른 축인 금융부문 투자는 금융시장 환경을 고려해 별도 추가 확정할 예정이다.

한화는 향후 5년간 3만5000명을 신규 채용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한화큐셀 진천공장 전경. ⓒ 한화



여기에 한화는 향후 5년간 3만5000명을 신규 채용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연간 일자리 창출 규모는 3000~4000명 수준이던 한화그룹은 지난 2016년부터 태양광 공장 신설 등 국내 신사업에 진출하며 매년 6000여명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했다. 앞으로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매년 7000여명 수준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는 지난해 9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계열사에서 상시·지속적 직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직원 868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7월에 열린 대통령-기업인 간담회에서 '그룹 상시 업무 종사자 85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을 1년 만에 완료한 것이다. 

이에 앞서 2013년에도 △한화호텔&리조트 △한화63시티 △한화갤러리아 등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2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한화는 투자와 고용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기업 사회적 가치도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다.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 청년 창업과 취업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CSR활동을 지속 전개하기로 했다. 

단순 청년 채용에서 벗어나 '미래 국가 경제 근간' 청년과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 전개한다. 

청년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투자펀드를 운영하고, 한화 인재육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자 플랫폼 '드림플러스'를 통해 △청년 취업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해외진출 지원 위한 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4000억원 규모 상생펀드로 협력사 저금리 대출 및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협력사 생산성 향상을 비롯해 △연구개발 △안전환경관리 △해외판로 개척 △교육 및 훈련 등을 적극 돕는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 투자와 고용 등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으로 현재(2018년 기준) 70조원 수준의 매출 규모가 5년 후인 2023년엔 10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외에도 협력업체와의 상생 및 여러 CSR 활동 등 기업 사회적 가치도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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