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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안전관리 소홀 항목 1위는 공기압 과다·부족"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18.08.13 11:37:07
[프라임경제] 한국타이어(161390)는 하계 고속도로 안전점검 캠페인 기간에 진행한 타이어 안전관리 현황 조사결과 검사차량 581대 중 절반이 넘는 311대가 타이어 안전점검 및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안전관리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검사차량의 40%에 달하는 231대는 적정 타이어공기압보다 부족하거나 과다하게 주입돼 있었다. 

ⓒ 한국타이어

타이어공기압이 적정 압력보다 낮으면 타이어 옆면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주행 중 타이어파손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제동력과 연료효율이 나빠진다. 반대로 과다하게 주입돼 있으면 외부충격으로 인한 타이어손상 및 편마모 현상이 발생돼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 85대(15%)는 타이어마모도가 한계선 이상으로 진행돼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어는 홈의 깊이가 1.6㎜ 이하로 얕아지면 성능이 한계에 도달해 제동력과 빗길 배수성능이 급격히 떨어진다. 아울러 타이어옆면(사이드월)에 상처가 있거나 옆면 또는 밑면(트레드)이 경화돼 균열이 발생하면 빠른 교체가 필요하다.

한국타이어가 실시한 빗길 제동력 실험결과 시속 100㎞로 젖은 노면 주행 중 급제동을 가할 경우 홈 깊이 1.6㎜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깊이 7㎜의 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2배 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예상치 못한 폭우를 마주할 수 있는 여름철에는 수명이 다한 타이어가 안전운전에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타이어 찢어짐과 갈라짐 현상은 물론, 유리 파편, 못 등의 이물질이 박혀 있는 타이어 외관 불량 차량도 총 84대(14%)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안전운행을 위해 월 1회 타이어공기압 확인, 최소 분기 1회 타이어 안전점검을 권장한다"며 "티스테이션 매장에 방문하면 타이어 전문가로부터 타이어공기압 확인을 비롯한 10대 자동차 안전점검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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