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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근로시간 단축 영향…"10명 중 9명 국내여행 계획"

인터파크투어 설문조사…여행 동행 '가족' · 여행지 '제주도' 선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8.08.13 11:48:52
[프라임경제] 올해 하반기 10명 중 9명은 국내 여행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열풍과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부담없이 다녀오기 좋은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이틀간 20~50대 남녀 3518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국내여행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70%가 국내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22%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기회가 되는대로 떠날 것'이라고 응답해 전체 응답자 92%가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로는 여름휴가 시즌인 '8월'(25%)을 가장 선호했으나, 이어 '시기 상관없이 수시로'(21%),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16%)가 높은 응답률을 기록해 '즉행(즉흥 여행)'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인터파크투어



아울러 여행 동행은 △가족(36%) △배우자(23%) △연인(18%) 순으로 집계됐다. 일과 삶의 균형을 찾으며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인터파크투어 측은 분석했다.

여행 기간은 △2박3일(45%) △1박2일(30%) △3박4일(18%) 순으로 선호했다. 해당 여행 기간을 선택한 이유는 '하루 이틀정도 연차를 쓰고 다녀오기 좋아서'(38%), '멀리 가지 않고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어서'(20%), '퇴근 후 급여행 등 당일여행이나 1박하기 좋아서'(19%)로 나타났다. 

이처럼 하루 이틀 정도의 연차 사용이나 도심 속 휴식, 급여행 등 가볍게 떠나기 좋은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여행을 계획중인 지역은 제주도(37%), 강원도(19%), 경상도(18%) 순이었다. 해당 여행지를 선택한 이유는 '평소 가보고 싶었던 곳'(54%)이 앞도적으로 높았으며, 적당한 경비(14%), 거주지와의 가까운 거리(13%)가 뒤를 이었다. 

여행의 목적은 관광지 방문(37%), 숙소에서의 힐링(34%) 맛집투어(19%)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선호하는 숙박 시설로는 호텔(55%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숙소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숙박 시설의 우수성'(43%)이 '관광지와의 접근성'(24%)이나 가격(21%)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박혜련 인터파크투어 마케팅 팀장은 "워라밸 열풍에 힘입어 올 하반기에는 실질적으로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국내여행이 각광 받으며, 가족여행객과 즉행족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퇴근 후 가까운 호텔에서 즐기는 호캉스, 하루이틀정도 연차를 쓰고 떠나는 단기간 여행 수요가 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프로모션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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