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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벼 이모작 첫 실시

지역 농가소득 향상 기대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8.08.13 13:39:21

함안군 지역농가가 벼 이모작 실시하고 있다. ⓒ 함안군청

[프라임경제] 함안군의 한 농가가 황금빛으로 물든 벼를 수확한데 이어 다시 모를 심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6일 가야읍 필동마을 박용훈 씨의 논(1만㎡)에서 올해 첫 벼를 수확 후, 9일 수확을 마친 논에 이모작 모내기를 관내 최초로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확한 벼는 지난 4월3일 모내기 한 '황금벼' 품종으로, 보통 농가에서 추석 명절 전이나 10월 중순 쯤 추수가 이뤄지는 점과 비교하면 1~2개월이나 추수시기를 앞당겼다.

이모작 재배 품종은 조생종 '해담'으로 영호남 남부 평야지의 조기 재배와 만기 재배에 알맞은 품종이자 10a당 548kg의 수확량이 예상되는 다수성 품종이다. 수확은 오는 11월 초순으로 예상된다.

박 씨는 "평소 벼 이모작 재배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올해 첫 시도하게 됐다"며 "장기화된 폭염으로 우려도 됐으나, 풍부한 일조량과 충분한 관개용수 등으로 작황이 좋았다"고 말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벼 이모작을 통해 급격한 기후변화와 식량안보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성공적인 수확을 위해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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