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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생생문화재, '농악배움학교' 성료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세계인 문화재로도 인정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18.08.13 14:48:46

함안군이 함안화천농악과 함께 가야문화 마실가자 농악배움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 함안군청

[프라임경제] 함안화천농악보존회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경상남도, 함안군이 후원하는 2018 생생문화재 '함안화천농악과 함께 가야문화 마실가자' 농악배움학교가 4박5일간 성황리에 치러졌다고 13일 밝혔다.

함안화천농악전수관 입소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약된 도내 초·중·고 학생 40여명이 4박5일 간 신명나는 농악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함안화천농악은 경상남도 무형문화재(제13호)로 지정돼 있으며 2014년 농악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당시 이름을 올려 세계인의 문화재로도 인정을 받았다.

또 함안화천농악은 마을 토박이들이 중심이 돼 전승된 농악으로 함안지역 농경문화의 유습이 잘 보존돼있으며, 전수관이 위치한 마을에는 어르신들이 여전히 농사를 지으며 농악을 전승하고 있다.

캠프에 참석한 학생은 "친구들과 신나는 농악 장단에 맞춰 악기를 치고 상모를 돌리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농악을 배우다 보니 농사짓는 순서를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농악보존회 관계자는 "앞으로 함안화천농악이 더욱 사랑받는 전통문화재가 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전수관 시설 보강을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

'함안화천농악과 함께 가야문화 마실가자'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13호 함안화천농악, 사적 515호 함안 말이산고분군 등 함안의 문화재를 활용해 지난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학생·가족·일반인을 대상으로 공연관람 및 체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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