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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삼성페이, 베트남 선불카드 시장 동반 진출

지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 발급 신청…전화번호 기반 이체, MST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제공

이윤형 기자 | lyh@newsprime.co.kr | 2018.08.13 15:16:22
[프라임경제] 위성호 신한은행장의 '디지털 퍼스트' 전략이 국내를 넘어 베트남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베트남의 카카오 '잘로(Zalo)'를 포함한 부동산 플랫폼 '무하반나닷(Muabannhadat)' 전자지갑 '모모(MoMo)' 등 대표 디지털 플랫폼과 제휴를 맺으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신한베트남은행이 이번에는 삼성페이와 함께 베트남 선불카드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달 27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삼성전자 호치민법인에서 ‘삼성페이선불카드계약식’에 참석한 위성호 신한은행장(왼쪽)과 이종민 삼성전자 서비스운영그룹장(오른쪽)이 계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신한은행


13일 신한은행은 삼성페이와 글로벌 시장 최초로 베트남 선불카드 시장에 동반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삼성페이 선불카드'는 삼성전자 휴대폰 갤럭시노트9에 탑재 되는 전자지갑형 선불카드로 자동충전, 이체 및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온라인 전용카드로 발급되기 때문에 삼성페이가 가능한 휴대폰 사용자는 누구나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직접 선불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상대의 전화번호만으로 이체가 가능한 '연락처 이체서비스'와 마그네틱 신용카드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해 결제하는 방식의 '삼성페이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를 활용한 오프라인 결제서비스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울려 올해 안으로 온라인 결제, Bill Payment 등 서비스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삼성페이는 지난해 9월 베트남에서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짧은 시간 만에 4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현금 사용에 익숙한 베트남인들의 지급결제 습관을 바꿔놓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현금 없는 사회' 정책에 비추어볼 때 향후 베트남 내 휴대폰을 이용한 결제 시장은 더욱 크게 확대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며 "베트남 내 1위 외국계 은행인 신한은행은 삼성페이와의 이번 제휴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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