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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터키발 악재에 2248.45…'연중 최저치'

1.5% 내린 2248.45…코스닥 3.72% 하락한 755.65

신정연 기자 | sjy@newsprime.co.kr | 2018.08.13 16:55:07

[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터키발 악재에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가 국내 제약과 바이오주에 부정적 투자 의견을 내면서 코스닥지수도 3%대 급락했다.

지난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50%, 20% 관세를 올린다고 발표하면서 터키 리라화도 13.6% 급락했다. 이에 터키와 미국 간 갈등이 재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지난 주말 뉴욕증시도 하락했다.

터키발 금융 불안에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아 13일 코스피지수는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34.34포인트(1.5%) 내린 2248.4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8억원, 134억원 정도 사들였지만 외국인은 1723억원어치를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595억원 순매수, 비차익 112억원 순매도로 전체 483억원 매수우위였다. 상한가 없이 8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776개 종목이 떨어졌다. 보합권에는 36개 종목이 자리했다.

업종별로는 변동성지수(17.13%)를 제외하고 전 종목이 내렸다. 특히 비금속광물(-4.25%), 의약품(-3.9%), 증권(-3.64%), 운수창고(-2.88%), 건설업(-2.77%), 소형주(-2.74%), 철강금속(-2.63%), 의료정밀(-2.52%) 등의 흐름이 나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77%)를 비롯해 셀트리온(-4.23%), 삼성바이오로직스(-3.88%), POSCO(-2.74%), 현대차(-1.98%), LG화학(-1.87%), NAVER(-2.08%) 등이 주가가 내려갔다.

이와는 반대로 SK하이닉스(0.4%), SK텔레콤(0.19%), SK이노베이션(0.26%), 삼성에스디에스(1.34%) 등은 호조였다.

코스닥 역시 골드만삭스의 부정적 의견에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를 외치면서 대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16포인트(3.72%) 내린 755.65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488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3억원, 1001억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전체 100억원이 빠져나갔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8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140개 종목이 내려갔다. 보합은 24개 종목이다.

업종별로는 F-KOSDAQ150인버스를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그중에서도 코스닥신성장(-5.2%), 제약(-4.71%), 기타서비스(-4.65%), 정보기기(-4.56%), 소프트웨어(-4.43%), 통신장비(-4.28%), 일반전기전자(-4.19%)등이 4% 이상 하락하며 크게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대부분의 종목이 내려갔다. 셀트리온헬스케어(-4.37%), 신라젠(-8.46%), 메디톡스(-5.07%), 스튜디오드래곤(-4.88%), 셀트리온제약(-4.92%), 코오롱티슈진(-5.73%), 휴젤(-5.32%) 등이 4% 이상 급락했다.

또 CJ ENM(-2.73%), 나노스(-3.86%), 에이치엘비(-3.07%), 바이로메드(-3.01%), 펄어비스(-0.29%), 포스코켐텍(-0.42%), 카카오M(-2.82%), SK머티리얼즈(-0.98%), 컴투스(-3.1%) 등도 모두 주가가 빠졌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5원 오른 1133.9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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