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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이순신 장군 품은 '문화재 야행(夜行)' 진행

8월17~18일, 10월 20일 2차례 8개 주제 다뤄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18.08.14 08:43:10

'여수문화재 야행' 포스터 ⓒ 여수시

[프라임경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품은 여수에서 문화재를 이용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여수문화재 야행(夜行)'이 펼쳐진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이순신의 숨결이 남아있는 진남관 등 유적지에서 이달 17~18일, 10월 20일 두 차례 '여수문화재 야행'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진남관 등 문화재를 배경으로 체험·공연·전시 프로그램을 펼쳐, 참가자들이 여수 문화재를 깊이 이해하자는 취지다.

문화재를 활용하는 새로운 야간 관광브랜드를 만들고 문화재를 단순 관람공간이 아닌 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드는 것도 목적이다.

프로그램 주제는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화(夜畵) △야사(夜史)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숙(夜宿) △야시(夜市) 등 총 8개다. 야간 프로그램인 만큼 모두 오후 6시 이후부터 진행된다.

'야경'은 문화재 투어다. 14개 문화유적을 돌아보는 '여수야행에서 노닐다'와 보수공사가 진행 중인 진남관 스페셜 투어, 이순신 스탬프 투어 등이 있다.

'야로'는 문화재의 야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책 프로그램, '야화'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기억 속의 이순신'그림전, '여수 500년, 시간을 품다' 특별전 등이 준비 중이다.

또한 '야사'를 통해서는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좌수영 수군 야간 출정식과 수군 야간훈련 모습을 볼 수 있고 타루비 탁본체험, 석인 석고 방향제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이순신광장과 진남관 망해루, 매영정·고소대 일원 등에서는 문화재를 배경으로 무용, 국악, 버스킹, 클래식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시는 프로그램 기간인 오는17일부터 이틀간 이순신광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교통·안전 대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의료반을 상시 대기시키고, 안내소를 3곳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이순신 장군이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낸 곳이 바로 여수"라며 "이순신 장군 유적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문화재 야행이 여수의 새로운 야간 관광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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