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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광주형일자리, 노동계 요구 수용"

현대차 투자협상 과정에 노동계 참여 보장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18.08.14 15:44:40

이용섭 광주시장. ⓒ 광주시

[프라임경제]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형일자리 사업 추진과정에서 노동계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현대자동차 유치와 관련 한국노총 광주본부로부터 지난 8월8일 두가지 제안사항을 받았고 모두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동안 진행된 협상 내용 공개 제안에 대해 이미 공문을 통해 내용을 모두 전달했다"며 "투자협상 과정에 노동계 참여를 보장하고 광주형 일자리 4대 원칙을 투자협약에 포함해 달라는 제안도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6월4일부터 현대자동차와 투자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6월 중에 정식 투자협약 체결을 이끌어내기 위한 서두르다 보니 지역 노동계와 충분히 소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점에 대해서는 당시에 제가 시장은 아니었지만 매우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결국 여러 가지 준비 부족으로 현대자동차와의 6월 투자협약 체결은 연기됐고 이제 민선7기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이용섭 시장은 7월1일 취임하자마자 그동안의 투자협상 과정과 내용에 대해 여러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투자협상 체계를 새롭게 구성해서 광주형일자리 4대 원칙에 입각한 투자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민선6기 마지막에 노동계의 긴밀한 협조없이 투자협상이 진행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향후 투자협상 과정에 노동계가 참여할 수 있도록 손잡고 투자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노동계와 수차례 접촉을 시도해 왔다.

이용섭 시장은 "이제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광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각자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노사민정이 초심으로 돌아가서 오직 광주발전만을 위해 통큰 결단을 해야 될 때"라고 짚었다.

이 시장은 "광주시는 시민의 이익과 광주발전만을 위해서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노사상생의 길을 갈 것"이라며 "광주가 일자리 정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노사민정이 모두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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