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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연변조선족자치주체육협회, 한국배구기술 벤치마킹

리호산 회장 "실전과 같은 훈련 감탄"…17~20일 김천 초등 지도자 연수 참가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8.08.16 11:44:58

경기금상초와 담양동초 배구 선수단과 감독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리호산 회장(뒷줄 우측 세번째)와 장명숙 부비서장(뒷줄 좌측 첫번째).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중국연변조선족자치주 청소년피트니스체육협회 리호산 회장 일행이 15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한국 배구 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리 회장 일행은 16일 첫 일정으로 경기 금상초등학교가 전지 훈련중인 담양동초등학교를 찾았다. 

담양동초등학교 배구팀을 이끌고 있는 박길남 감독은 서재덕과 노재욱 등 기라성 같은 선수를 배출한 초등 배구계의 명장이다. 

전지훈련지를 이곳으로 택한 유영순 금상초등학교 감독 역시 전국소년체전과 각종 전국대회를 수십차례 휩쓸었던, 초등 배구 지도자계의 산 증인이다. 

유영순 경기금상초 감독이 장명숙 부비서장에게 배구 지도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선수들이 몸을 풀고, 공식 연습하는 과정, 그리고 연습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리호산 회장과 협회 부비서장인 장명숙 교사의 눈과 카메라 셔터가 쉴새 없이 움직였다. 

리 회장은 실전과 다름 없는 훈련 강도에 대해 감탄했다. 특히 훈련 과정에서 선수들이 기압을 넣고, 서로 독려는 모습에서 연변 선수들과 사뭇 다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선수들이 이렇게 악착같이 훈련하다 보니 나름대로 승부욕이 생기고, 끈기를 갖고 운동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리 회장 일행은 이날 일정을 마친후 17일부터 20일까지 경북 김천시에서 열리는 '초등배구 지도자 워크숍'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중국연변조선족자치주 청소년피트니스체육협회는 최근 광주광역시배구협회와 상호교류 MOU를 체결, 지난 7월말 광주팀을 초청한데 이어 내년 1월 광주시광역시배구협회의 초청으로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리호산 회장은 "향후 연변지치주 배구인들을 대상으로 심판강습회와 지도자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면서 "양국의 배구를 비교하고, 장기 발전계획을 세우는데 방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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