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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급증하는 'AI' 시장 대비 총력

양사 간 협력 통해 서비스 영역 확대 등…다방면 효과적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18.08.16 16:58:02

자일링스와 SK텔레콤이 AI 가속기 공동 개발 협력을 발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안흥식 자일링스 지사장, 라민 론 자일링스 부사장, 이강원 SK텔레콤 기술원장, 정무경 SK텔레콤 팀장. ⓒ 자일링스

[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용량에 대비하기 위해 'AI 가속 솔루션'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자일링스와 함께 1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사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AI 가속기로 자일링스의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강원 SK텔레콤 소프트웨어 기술원장과 라민 론 자일링스 AI 마케팅 겸 제품 기획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부터 AI 서비스 누구에 자일링스의 킨텍스(Kintex) 울트라스케일(UltraScale) FPGA를 적용해 왔다.

킨텍스(Kintex) 울트라스케일(UltraScale) FPGA는 현재 SK텔레콤의 음성인식 플랫폼인 누구(NUGU)를 가속화하기 위해 SK텔레콤의 자동 음성 인식(ASR)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SR 애플리케이션에서 GPU에 비해 최대 5배 이상, 특히 16배 향상된 와트당 성능을 달성했다. 이는 한국에서 대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위해 AI 도메인에서 FPGA 가속기를 상용 채택한 최초 사례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FPGA 기반 가속기는 기존 CPU 전용 서버에 자일링스 FPGA 애드 인(Add-In) 카드를 추가해 ASR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총 소유 비용(TCO)을 낮춰 준다. ASR 서버는 빈 슬롯에 자일링스 FPGA 카드를 사용하여 쉽고 간단하게 여러 음성 서비스 채널을 가속화한다.

하나의 FPGA 카드는 단일 서버의 성능보다 5배 이상 뛰어나므로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이러한 성능과 TCO의 이점으로 SK텔레콤과 고객들은 혜택을 받게 된다.

SK텔레콤은 이번 AI 가속 솔루션 강화로 날로 증가하는 자사 음성인식 AI 플랫폼 누구의 사용자 수를 커버할 계획이다. 누구 실사용자는 지난 1분기 기준 300만명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B tv △내비게이션 △보안사업 △AI스피커 △자율주행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강원 소프트웨어 기술원장은 "지난 몇 년간 AI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을 지켜봐 왔다"며 "이로 인해 AI 가속기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일링스 KCU1500보드와 SK텔레콤의 자체 비트스트림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설계를 통한 비용 대비 효율적인 고성능 앱을 개발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SK텔레콤의 FPGA 기반 AI 솔루션은 다음달 1일과 16일 각각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자일링스 개발자 포럼에서 시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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