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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표 중형 가솔린세단 트로이카 '3색 대전'

우수한 내구성 앞세운 '글로벌 베스트셀링' 브랜드 특유 매력 중무장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18.08.16 17:29:06

'다이나믹 세단' 닛산 알티마는 경제성을 중시하는 가성비 뿐만 아니라 심리적 만족감을 따지는 가심비까지 충족시키면서 브랜드 베스트셀링 자리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 한국닛산



[프라임경제] 혼다코리아가 지난 5월, 국내 본격 출시한 10세대 어코드를 기점으로, 경쟁관계에 있는 닛산과 토요타 중형세단들이 업계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실제 알티마(닛산)를 비롯해 어코드(혼다) 및 캠리(토요타)로 대표되는 일본 브랜드 3사 세단 주력 모델은 글로벌 베스트셀링으로, 오래 타도 고장 없는 우수한 내구성 등 유사한 점이 많다. 다만 좀 더 살펴보면 브랜드마다 특유 매력으로 중무장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일본 중형 가솔린 세단을 살펴보자. 

◆닛산 알티마 "가성비 넘어 가심비까지 충족"

'다이나믹 세단' 닛산 알티마는 수입 대중차 가솔린세단으로는 유일하게 2017년 베스트셀링 모델 탑(Top) 10에 선정된 모델이다. 

출시 2년이 지났음에도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 가격 등으로 입소문을 타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올 초엔 고객 감동 브랜드 지수(K-CSBI) 수입 중형차 부문 '6년 연속 1위'라는 전례 없는 기록도 세우기도 했다. 

알티마 꾸준한 인기 요인은 명확하다. 잘 달리고 잘 서는데다 안전하고 편안하다. 실제 스포티한 감각과 안정적 주행 능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2.5모델에 탑재된 QR25DE 엔진은 엑스트로닉 CVT와 최적의 조화를 통해 △최고출력 180ps △최대토크 24.5㎏·m의 성능을 자랑한다. 여기에 옵션에 따라 패들시프트 장착이 가능해 스포티한 주행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로 손꼽힌다.

또 전자유압식 파워스티어링(EHPS)을 탑재해 민첩한 스티어링 반응성을 제공하는 등 운전자 자동차 제동능력 및 스티어링 감각도 확보했다. 아울러 닛산 최초 적용된 '액티브 언더스티어 컨트롤(AUC)' 시스템은 젖은 노면이나 빙판길, 비포장도로 등에서도 안정적인 코너링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다이나믹한 알티마 성능은 디자인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V-모션 그릴과 더욱 날렵해진 LED 부메랑 헤드램프 등 브랜드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시각적으로도 만끽할 수 있다. 

안전 성능에 있어서도 △인텔리전트 디스턴스 컨트롤(Intelligent Distance Control)을 비롯해 △인텔리전트 전방 충돌 경고(Forward-collision Warning)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Emergency Braking)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장착해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다이나믹 세단' 닛산 알티마는 최근 발표된 美 J.D. 파워 신차품질조사에서 중형차부문 1위에 등극했다. ⓒ 한국닛산



다양한 편의 사항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미항공우주국(NASA) 연구에서 영감을 얻은 '저중력시트'는 운전자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시키며, 중저음 베이스 사운드까지 생생하게 구현하는 '보스(BOSE) 9 오디오 시스템'이 주행하는 동안 즐거움을 더해준다. 또 열선 스티어링휠을 장착하는 등 사소한 부분에서도 소비자 편의를 배려한 부분이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안전·편의사항을 탑재했음에도 알티마 2.5 SL 테크트림은 어코드 및 캠리와 비교해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가 형성됐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경제성을 중시하는 가성비 뿐만 아니라 심리적 만족감을 따지는 가심비 열풍 속에서도 인기를 끌고 받는 이유다. 알티마는 이런 이유를 바탕으로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적지 않은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닛산 베스트셀링 자리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이런 상품성은 최근 발표된 美 J.D. 파워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경쟁모델들을 제치고 중형차부문 1위에 등극, 실구매자 사이에서 가장 높은 품질 만족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따끈따끈한 10세대 어코드 "연비와 유지비 핵심"

혼다 대표 10세대 어코드는 기존 중후한 이미지를 벗어난 외관 디자인은 물론, 저중심설계를 통해 젊고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이전 모델 대비 전고는 15㎜ 낮아진 반면, 전폭과 휠베이스는 각각 10㎜, 55㎜씩 늘어났다. 필러로부터 노즈로 연결되는 강인한 보닛 디자인은 한층 존재감 있는 매력을 발산하며, 패스트백 디자인을 적용한 후면 디자인의 경우 매끈하고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 라인을 완성했다.

혼다 중형세단 10세대 어코드는 기존 중후한 이미지를 벗어난 외관 디자인은 물론, 저중심 설계를 통해 젊고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했다. ⓒ 혼다코리아



아울러 10세대 어코드는 젊고 역동적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총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했으며, 이중 가솔린 모델은 △1.5 터보 △2.0 터보스포츠 두 트림이다. 이전 2.4ℓ와 3.5ℓ 엔진에서 최근 추세인 다운사이징을 따라 배기량을 줄인 반면, 성능을 강화한 터보 엔진을 탑재한 것이다. 

1.5 터보모델은 1.5ℓ 직분사 브이텍 터보 엔진과 CVT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26.5㎏·m를 구현했다. 특히 배기량을 이전보다 900cc 가량 줄여 자동차세 절감 효과가 있으며, 동급 최고 수준 연비인 13.9㎞/ℓ를 자랑하는 등 뛰어난 효율성과 낮은 유지비를 자랑한다.

파워풀한 브이텍(V-Tech) 터보 엔진과 독자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어코드 2.0 터보스포츠의 경우 △최고출력 256마력 △최대토크 37.7㎏·m의 주행성능을 뽐낸다. 

안전성도 크게 향상된 편이다. 특히 2.0 터보 스포츠 모델은 일정 속도로 달리게 해주는 '자동 정속 주행 장치'를 포함해 △저속 추종장치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 혼다 지능형 안전기술 '혼다센싱'이 탑재됐다. 

가격은 △1.5 터보(혼다센싱 제외) 3640만원 △2.0 터보 스포츠(혼다센싱 탑재) 4290만원으로 기존보다 소폭 인상됐으며, 우수한 연비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지난달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토요타 캠리, 운전자 최적화된 인테리어와 주행환경

지난해 10월 출시된 토요타 8세대 캠리는 기존 '가장 무난한 차' 타이틀을 벗고,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선보였다. 

가장 큰 특징은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 플랫폼을 적용해 차체 강성이 좋아진 동시에 저중심 설계를 통해 주행 안정성 및 정숙성이 크게 강화됐다. 

디자인도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 브랜드 디자인 기조 '킨룩(Keen Look)'을 사용해 보다 과감하고 와일드한 모습을 보여준다.

토요타 8세대 캠리는 'TNGA 플랫폼'을 적용해 차체 강성이 좋아진 동시에 저중심 설계를 통해 주행 안정성 및 정숙성이 크게 강화됐다. ⓒ 한국토요타



캠리 가솔린은 2.5ℓ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24.8㎏·m의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 변속기 탑재를 통해 기민한 반응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18인치 휠에 낮아진 타이어 편평비가 한층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캠리 매력 포인트는 운전자를 배려한 인테리어 및 주행환경을 꼽을 수 있다. 

일반 공식을 깨고 센터페시아에 곡선을 사용해 'Y'자 모양으로 운전석과 조수석을 구분했다. 아울러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한 동시에 앞좌석 시트를 22㎜ 낮춰 대시보드와 사이드미러 위치도 조절해 최적화된 드라이빙 포지션과 개방감이 느껴지는 운전시야를 확보했다. 또 직관적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주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안전성에 있어서도 SRS 에어백 10개 외에도 토요타 예방 안전 시스템 'TSS(Toyota Safety Sense)'가 기본 탑재되는 등 크게 향상된 편이다. 

뿐만 아니라 차선 이탈 감지시 스티어링에 힘을 가해 더 돌아가지 않도록 버티며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일정 속도로 달릴 수 있는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과 사고 예견시 스스로 제동하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등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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