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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칭 10년만 '다음 요리' 종료…카카오 "새 플랫폼 내놓을 예정"

내달 3일부터 12월27일까지 기존 게시물 백업 가능

임재덕 기자 | ljd@newsprime.co.kr | 2018.08.17 10:33:41

다음 요리 서비스가 이달 30일부로 종료된다. 기존 게시물들은 연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 카카오

[프라임경제] 자취생부터 요리 전문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일군 레시피 공유 커뮤니티 '다음 요리'가 론칭 1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다만, 다음 포털 내 요리 콘텐츠는 유지된다. 현재로서는 포털 메인페이지 내 '탭' 형식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17일 카카오에 따르면, 레시피 공유 서비스 '다음 요리'가 오는 30일부로 종료된다. 지난 2009년 3월 '미즈쿡'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후 약 10년 만이다.

카카오는 서비스 종료 후에도 올해 말까지 등록된 게시물은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일부 기능 이용 및 게시물 등록은 제한된다.

기존 고객들은 다음달 3일부터 12월27일까지 자신의 게시물을 'html 파일'로 백업받을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백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기존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한 방법으로 파기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요리 레시피 관련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서비스 소비방식이 바뀜에 따라 부득이하게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비스 종료 후에는 검색과 다음 포털 메인 화면을 통해 이용자에게 필요한 요리 정보를 더 풍부하고, 충실히 제공해드릴 예정"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방식은 미정"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카카오는 2014년 다음과의 합병 이후 사용자 이용 빈도가 낮은 서비스를 꾸준히 종료해 왔다.

예컨대 카카오는 2015년 다음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마이피플'을 종료를 시작으로, '다음뮤직' '다음영화 다운로드' '다음클라우드' 등의 문을 닫았다. 올해도 다음 요리, 채널 및 딜리버리, 이메일·폰번호 아이디, 카카오그룹 등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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