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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진에어, 국토부 면허 유지 결정에 주가↑

 

신정연 기자 | sjy@newsprime.co.kr | 2018.08.17 10:30:37

[프라임경제] 진에어(272450)가 국토교통부의 면허 유지 결정에 주가 급등세다.

17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진에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6.13% 오른 2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진에어는 국토교통부의 면허 취소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장 시작부터 오름세로 시작했다.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면허취소자문회의와 국토부 내부논의를 거쳐 진에어의 면허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유사사례 재발을 막기 위해 재발방지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면허 취소로 달성 가능한 사회적 이익보다 면허취소로 인한 근로자 고용불안정, 예약객 불편, 소액주주 및 관련 업계 피해 등 사회경제적으로 초래될 수 있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3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보도 이후 국토부가 진상 조사에 착수하면서 시작됐다. 조 전 전무는 지난 2010년부터 2016년 3월까지 6년 간 진에어 등기이사직을 맡았는데, 현행 항공법상 외국인은 등기이사를 맡을 수 없다.

하지만 국토부는 청문과정에서 진에어가 외국인 임원 재직이 불법임을 인지하지 못한 점을 소명했고, 현재는 결격사유가 해소된 점 등을 고려할 때 면허 취소보다 면허 유지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면허를 취소하지 않더라도 갑질 물의를 일으킨 진에어에 대해서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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