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입성

공모희망가 3만4000원~3만8200원…내달 11~12일 수요예측

[프라임경제] 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파리게이츠 △팬텀 △핑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3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34억원, 199억원을 기록했으며, 회사 측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이 더 큰 의류업계 특성을 감안할 때 작년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크리스에프앤씨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오지현, 이정은6, 이다연, 김아림 등 프로 선수를 후원하며, 골프인구를 겨냥한 스타 마케팅을 진행해왔다. 또 오프라인 매장을 업계 최고 수준인 523개로 늘리고, 백화점에서 인지도를 활용한 대리점 유통망 확대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중이다.

우진석 크리스에프앤씨 대표는 "상장 후 핵심 지역 유통망 전개를 통해 골프웨어 업계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골프웨어 외 일상복 비중을 늘려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장기 비전에 대해 "제품 카테고리 확대, 신규 브랜드 론칭 등을 통해 골프를 넘어 타 스포츠웨어까지 아우르는 종합 스포츠웨어 탑클래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한편, 공모 주식수는 351만6000주(구주매출 175만8000주, 신주모집 175만8000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000원~3만82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196억원~1344억원을 조달한다. 내달 11~12일 수요예측과 17~18일 청약을 거쳐 10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