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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산하 기구 미사일 현장 사찰 동의" 北 제스처 눈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8.19 20:07:31

[프라임경제] 북한이 국제연합(UN) 산하 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미사일 현장 사찰에 동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19일 ICAO 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은 기사를 내놨다. 이번 사찰 성사의 배경을 놓고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5월 북한은 ICAO에 예고없이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민간 항공에 위험이 될 수 있는 다른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즉 우선 지난 5월 약속에 따른 후속조치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시진핑 중국 주석이 오는 9월9일 정권 수립 70주년 행사에 초청된 데 이어, 북측이 UN 산하 기구에 화해 메시지를 내는 등 일련의 국제적 행보를 시도하는 것이 아니겠냐는 풀이가 나온다.

미국 중심의 대북 제재 강경론을 꺾고자 중국을 이용하는 한편, 북한이 '정상 국가'인 것처럼 널리 강조하는 대외 활동을 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즉, 국제 사회에 더 이상 불필요한 대북 제재를 하지 말아 달라는 제스처를 보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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