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직장인 열에 일곱 "현재 연봉 만족 못해"

51.7% "연봉 콤플렉스 느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8.08.20 09:39:13
[프라임경제] 최근 연봉 이외에 별도의 수입이 필요해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는 직장인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직장인 1668명을 대상으로 '연봉 만족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 68%는 본인의 연봉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현재 연봉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사람인



응답자들은 현재 평균 3619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었지만,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연봉은 이보다 954만원 많은 4573만원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재 연봉에 불만족하는 이유로 '동종 업계 수준에 비해 낮아서(38.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회사에 기여한 바에 비해 낮아서(33%) △타업종의 동일 직급수준에 비해 낮아서(29.8%) △보유한 능력에 비해 낮아서(27.7%) △주위 또래 지인들에 비해 낮아서(26.2%) △입사동기 및 후배보다 낮아서(7.5%) 등의 순이었다. 

연봉 불만족은 직장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다. '업무 의욕 저하(55.9%,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더욱 열심히 하고 싶은 동기부여 상실(50%) △현재보다 연봉이 높은 곳으로 이직 준비(49%) △애사심 하락(45.2%) △스트레스 증가(27.9%) △목표 달성 의지 약화(19.7%) 등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절반 이상(51.7%)은 현재 자신의 연봉에 콤플렉스를 느끼고 있었다. 

또한 56.4%는 연봉을 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하고 있는 노력으로는 '업무에 매진해 성과를 내려고 노력(59.8%,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차순위는 △자기개발을 통해 역량강화(46.9%) △이직 준비(44.3%) △성과를 수치화하는 등 보여주기에 신경 씀(18.9%) △인사평가를 위해 상사와의 관계 증진에 힘씀(16%) △남들이 꺼려하는 일을 도맡음(15.6%) 등이 있었다. 

능력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동료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53.6%가 '본인의 능력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동료가 있다'고 답했다.

이런 동료의 유형 1위는 '상사에게 아부하는 등 정치적인 유형(48.3%, 복수응답)'이었다. 다음으로 △성과 포장을 잘하는 유형(32.2%) △이기적이고 이해타산으로만 움직이는 유형(27.7%) △눈에 보이는 성과만 중요시하는 유형(27.5%) △학벌이나 전 직장 등 출신이 좋은 유형(21%) △동료의 실적을 가로채는 유형(17.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과분한 연봉을 받는 동료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업무 의욕이 사라짐’(55.5%,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이직 욕구 증가(50.2%) △해당 동료의 무능력이 밝혀지길 바람(37.9%) △화가 나고 짜증남(30.9%) 등의 순으로 부정적인 생각이 주를 이뤘다. 반면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16.2%)'는 의견도 있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