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해찬 '20년 집권론'=교만"

인천광역시장을 지낸 송영길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0년 집권론 비판에 나섰다. 이해찬 후보와의 전략 차별화로 읽힌다. ⓒ 뉴스1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임박한 가운데,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 장기 집권 이슈에 대한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있다.

송영길 당대표 후보는 20일 "대통령과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20년 집권 주장은 교만"이라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이해찬 당대표 후보가 거론한 '20년 집권론'에 대한 비판이다. 과거에도 100년 정당론 등이 거론된 바 있으나 실제로는 집권 상황이나 정당 운영 역사에서 이처럼 긴 호흡으로 유지된 바를 찾기 어렵다.

송 후보는 이날 20년 집권론에 회의적인 이유로 경제가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현재로서는 현 정권과 집권 여당에 대해 높은 평가가 나오기 어렵다는 문제 인식으로 읽힌다. 그는 "당장 1년 안에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 경제부터 살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지낸 경험으로 북방경제협력과 남북협력을 앞당겨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