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반려동물의 죽음과 장례정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완화되면서 적극적으로 장례정보를 수용하는 보호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반려동물 장례 중개플랫폼인 21gram(대표 권신구)이 주목받고 있다.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반려동물보호자 약 60%는 반려동물 사망 시, 장례서비스 이용할 의사가 있으며 장례정보에 대한 니즈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보호자의 니즈에 따라 반려동물 장묘시설로 등록된 합법적인 장례식장은 2018년 8월 기준 27개로 증가했다. 2017년 한 해 동안 약 8만건의 장례가 이뤄졌다. 이에 보호자를 위로하는 개인 맞춤형 장례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는 것.
21gram은 올해 1월, 전국 합법반려동물장례식장의 정보를 살펴볼 수 있고 전문 상담사를 통해 보호자가 원하는 장례식장을 예약 결제해주는 온라인 장례예약 플랫폼을 선보였다.
반려동물장례는 염습, 추모, 화장을 진행하는 기본 서비스와 △장례대행 △봉안(납골) △추모보석(스톤) 등의 부가서비스로 구분되며, 보호자의 선택에 따라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례식장을 선택할 수 있다.
21gram은 보호자의 위치, 반려동물의 무게, 필요한 장례유형에 따라 전문장례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장례서비스의 차이를 소개하고 보호자에게 맞는 장례식장을 추천한다.
또한 보호자가 원하는 장례 시간과 필요한 장례서비스의 사전결제를 통해 불안한 심정의 보호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고, 장례 후 보호자를 위한 손편지를 통해 펫로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외에도 장례서비스의 진화 맞춤형 반려동물 장례용품을 제작한다. 반려동물 장례용품은 보호자의 니즈에 맞춰 집안에 둬도 이질감 없는 주문제작형 디자인 유골함의 형태로 제공한다.
주문제작형 반려동물 피규어 유골함. ⓒ 21gram
특히 반려동물의 생전모습을 닮은 피규어주문제작을 통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안식처를 원하는 보호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문제작형 피규어는 보호자가 제공한 사진과 영상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신체 특징을 그대로 재현해 약 5주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된다.
권신구 21gram 대표는 "반려동물은 가족이나 친구로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존재"라며 "모든 보호자가 소중한 반려동물과의 따뜻한 작별인사를 전할 수 있도록 더욱 개인화된 장례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