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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뉴스]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들이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행에 성공했어요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18.10.04 09:52:00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들이 산 정상에서 손을 흔들고 있어요. ⓒ 전남도교육청

[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의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들이 지난 7월25일 출발했어요. 목적은 시베리아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로지르는 '횡단'을 하기 위해서예요. 

학생들은 열차를 타고 중국 단동부터 훈춘까지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우리나라와 중국의 국경지역을 가로지르는 중국 탐방 활동을 순조롭게 마쳤어요. 그리고 지난 7월30일에 국경버스를 타고 러시아로 들어왔어요. 국경버스는 나라와 나라사이의 국경을 지나다니는 버스예요. 

학생들은 3일 동안 '한민족 공동체의 길'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역사가 남아있는 4개 지역(크라스키노-라즈돌노예역-우수리스크-블라디보스톡)을 차례로 찾아다녔어요. 인사도 하고 꽃을 바치기도 했어요. 

학생들은 역사가 남아있는 곳을 보호하고 잘 간수해서 남기려는 활동을 하고, 생각하고 기억하려는 활동을 하고, 남겨진 후손들의 마음가짐을 발표하기도 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는 등 많은 의미 있는 활동을 했어요.

러시아에서 보낸 첫날인 지난 7월30일 오후 안중근 단지동맹비를 찾아 신독립군가를 대규모 인원이 함께 부르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어요. 

이어 강제로 우리나라를 떠나야 했던 우리 민족인 고려인의 아픔이 남아 있는 라즈돌노예역에서 우리 민족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한 연극인 '유라시아의 별'을 공연했어요.

지난 7월31일 학생들은 중앙아시아에서 연해주로 돌아간 고려인이 정착한 고향마을을 찾아갔어요. 이곳에서 여러 봉사활동을 했어요. 

연해주에서 마지막 날인 지난 8월1일, 블라디보스톡에 도착한 학생들은 과거 한국인들이 살던 신한촌을 찾아 기념비석에 꽃을 바친 후, 블라디보스톡역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이르쿠츠크로 향했어요.

그리고 열차학교는 바이칼 생태탐방을 마친후 8월6일 이르쿠츠크역에서 몽골 울란바토르까지 가는 횡단열차에 탑승했어요. 

학생들을 태운 열차는 러-몽 국경을 통과해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에 도착한 후, 사막을 막는 나무를 심고, 한국와 몽골 학생들과의 문화를 서로 배우는 등 뜻깊은 활동을 했어요. 

지난 7월25일 중국 단동에서 시작해서 북-중 국경종단, 시베리아횡단, 몽골종단으로 이어진 17일간의 긴 여행은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와 힘없는 사람들을 위한 삶, 세계속의 한 시민으로서의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며, 몽골 테를지 게르캠프에서의 캠프파이어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끝냈어요. 

열차학교 학생들은 몽골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후, 몽골 울란바토르공항에서 비행기로 8월10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어요. 



'우리 모두 소중해' 자원봉사 편집위원

이은결(고양외국어고등학교 / 1학년 / 17세 / 경기도)
정태연(정의여자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우리 모두 소중해' 감수위원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4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5세 / 서울)
안태익(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9세 / 서울)
노경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3세 / 서울)
김태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3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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