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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도 못막은 구직 열기" 인크루트 2018 하반기 채용설명회

CJ·우리은행·포스코, 하반기 총 2000여명 채용 예고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8.08.24 09:47:00
[프라임경제]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지난 23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제16회 2018년 하반기 인크루트 채용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16회 인크루트 채용설명회가 지난 23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개최됐다. ⓒ 인크루트



태풍 솔릭의 비상에도 숭실대학교에 마련된 채용설명회장은 행사 시작시각인 2시 이전부터 많은 구직자가 붐벼 올해도 취업난의 심각성을 절감할 수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총 2000여명의 구직자가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0석의 한경직 기념관을 가득 채운 것.

행사는 황준성 숭실대학교 총장의 기조연설과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의 축하연설로 시작했다. 

이어 문상헌 인크루트 본부장의 하반기 채용동향 전망 발표에서는 그간 지속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서서히 회복세를 띄어간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크루트 채용설명회에서 도상엽 포스코 HR혁신실 매니저가 발표를 하고 있다. ⓒ 인크루트



구직 열기는 대학생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힌 CJ, 우리은행, 포스코 3개 사의 인사담당자의 발표가 시작되면서부터 고조됐다. 

대학생들이 직접 뽑은 일하고 싶은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참석해 그해 채용계획과 구직자와 직접 Q&A를 해결하는 토크콘서트의 자리가 마련됐다. 

이미 사전신청자들의 사전질문접수로 주요 질문이 준비돼 각 인사담당자는 채용계획 발표 이후 이에 대한 꼼꼼한 답변으로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실제로 '외국어능력이 취업에 도움이 될지'에 대해 묻자, 강무진 우리은행 인사부 차장은 "국내 시중은행 중 해외점포수가 가장 많은 곳이 곧 우리은행이다. 이 점이 곧 힌트가 될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답변했다. 

또한 '기업 관련 근로경험이 CJ그룹 입사에 도움이 될지'를 묻자 박준석 인사지원실 신입채용담당자 과장은 "어디에서 어떤 경험을 했느냐 보다 그 경험을 통해 희망하던 바를 이뤘는지가 더 큰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렇듯 구직자들은 품고 있던 솔직 담백한 질문을 가감 없이 털어놓는 시간을 가지며 열기를 달궜다. 

한편, 3개사는 올 하반기 공채를 통해 최대 2000여명의 채용을 앞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510명, 포스코는 900명, 그리고 CJ는 9월5일 접수를 시작하며 하반기 총 채용인원이 500~600명 선에 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미영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가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 인크루트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먼저 기조연설을 통해 "태풍도 뚫고 참석한 2000여명의 구직자와 기업 담당자에게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는 2018년 하반기 채용동향과 전략수립을 통해 구직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준비된 자리"라며 "인크루트는 앞으로도 구직자들의 성공 취업을 위해 계속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크루트는 채용설명회에 참여하지 못한 구직자를 위해 행사 당일 촬영 영상을 차주경 '캠리텔'에 업로드할 계획이다. 캠리텔은 인크루트가 선보일 소셜라이브 플랫폼이다. 오프라인에서만 들을 수 있었던 취업설명회를 PC와 모바일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으며, 설명회 이후 지난 강연도 다시 보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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