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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일진머티리얼즈, 전기차 배터리 성장 초기 국면…목표가↑"

 

신정연 기자 | sjy@newsprime.co.kr | 2018.08.24 09:47:45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동사의 전기차용 일렉포일 공급계약이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성장 초기 국면임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6만톤의 전기차용 일렉포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최소 1만2000톤 일렉포일을 공급하는 계약을 통해 구리가격 기준으로 약 1600억원 이상 매출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와 같은 계약은 동사 역사상 처음 있는 사례로 전기차 배터리 산업이 전형적인 성장초기 국면임을 반증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일진머티리얼즈의 일렉포일 장기 계약은 2025년까지 폭스바겐의 배터리 공급계약에 대한 연쇄반응이다. 폭스바겐은 국내 배터리업체·일부 해외업체들과 약 480억달러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 연구원은 "아직 출시가 확정되지 않은 물량까지 포함하면 계약 규모는 약 6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특히 일렉포일의 경우 대규모 물량을 공급해줄 업체가 제한돼있어 배터리업체 입장에서는 장기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폭스바겐 이외 여타 완성차와 전기차 전문업체들의 배터리 수요물량도 급증하기 때문에 소재·부품업체들의 성장은 이제 막 시작단계"라며 "기술적으로 검증되고 증설할 여력이 있는 대한민국 배터리 소재·부품업체들은 중장기 성장이 확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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