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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철도 노선 개통 발표한 경기도, 호재 맞은 단지 어디

GTX-A, 김포도시철 등 인근 분양 물량, 수요자쏠림 예상

남동희 기자 | ndh@newsprime.co.kr | 2018.08.24 10:44:30

[프라임경제] 경기도권 13개 철도가 4년 내 개통을 확정지으며 인근 분양단지들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하반기, 경기권에 분양 집중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하반기 경기도에서 71개 단지, 총 5만1874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상반기 경기도에서 일반 공급된 3만829가구대비 168% 가량 증가한 수치며, 하반기 전국 분양 예정 물량(16만5,140가구)의 31.4%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처럼 대규모 분양이 경기도에 집중된 데다, 최근 13개 철도 노선 개통까지 확실시 돼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3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경기도 관련 철도 건설 계획은 모두 45개 노선이다. 그 중 13개 노선(356.3㎞, 사업비 16조1384억원)이 민선 7기인 4년 내 개통할 예정이다.

민선 7기 경기도 철도개통 계획. ⓒ 경기도

특히 경기도가 4년 내 13개 노선의 개통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확정지으면 인근 아파트를 분양 수요자들로부터 입주 시점에 신설 노선을 바로 이용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에 하반기 경기도 분양 물량 가운데, 개통 효과가 기대되는 주요 단지들을 살펴봤다. 먼저 동탄-강남 삼성역까지 연결돼 가장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은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 19분(기존 77분 소요)안에 도달 가능하다.

동탄역 인근에서 ㈜유림E&C가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 아파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 ㈜유림E&C

동탄역 인근에서는 ㈜유림E&C가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 아파트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 조성되는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의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49층, 2개 동, 전용면적 71~96㎡, 총 312가구로 구성된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역에서 경기 김포시 양촌역까지 10개 역 23.7㎞를 잇는 김포도시철도도  내년 7월 개통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개통으로 김포공항역에서 양촌역까지는 28분, 서울역과 강남역은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김포도시철도 고촌역 인근에서는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3차'가 오는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김포신곡6지구를 전용면적 59~84㎡ 평형대 538가구로 탈바꿈시킨다. 이 단지는 앞서 공급한 1, 2차와 함께 총 4665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 별내선 개통으로 잠실 20분대 도착

지하철 8호선 암사역을 출발해 별내역으로 연결되는 별내선 복선전철은 2022년 개통 예정이다. 현재 경춘선이 다니는 별내역은 도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1호선과 7호선으로 환승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별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잠실까지 27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별내선 복선전철 호재를 가장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별내신도시에서는 GS건설이 오는 12월 '별내 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740가구와 오피스텔 156실을 갖춘 주상복합으로 조성되며, 별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권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서울의 집값 폭등, 수도권 교통환경 개선 등의 원인으로 서울 중심으로 남동서 방향에 위치한 경기도권 단지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규제가 느슨한 곳과, 투자 심리가 위축된 현 상황을 노리는 전략적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많이 포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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