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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의 감정리폼] (2) 답답해요

 

김현숙 윌토피아 전문교수 | hssocool@gmail.com | 2018.08.27 10:50:28
[프라임경제] 부서 직원 중 한 명이 반복적인 실수를 하고 있다. 개선을 요청해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답답하다 못해 화가 난다. 2년 이상 같이 근무했고 여러 번 면담을 했지만, 변화가 별로 없다. 무언가 막혀 있고 화가 난다. 뾰족한 묘수를 찾고 싶은데 답답하고 불편하다.

[어드바이스]
외적 내적 갈등에서 야기되는 감정은 회피해야 할 문제가 아니다. 통제불가능한 괴물도 아니다. 감정은 창의 혁신 변화로 안내하는 효과적인 가이드다. 현재의 불편한 감정을 직면하면서 (불편한 감정을 행동함으로써 벗어버리지 말고) 내면으로 이어지는 'RULER'의 브릿지를 통해 감정을 리폼하자.

Recognizing Emotion(감정확인) 

현재 상황에서 신체적으로 느껴지는 감정을 인식한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가슴에 압력이 가해지는 느낌에 집중한다. 불편하지만 직면하고 관찰하면 감정과 나 사이에 스페이스가 생긴다. 감정은 나를 찾아온 손님이지 나에게 명령하고 지시하는 주인이 아니다. 


Understanding Emotion (감정이해)

표면에 드러난 것은 '화와 답답함'이다. 그러나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 보면 직원을 육성하고 싶은 자신의 가치와 맞닿아 있다. 그래서 포기가 안 되고 답답했고 화가 나는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 이해할 때 용서가 가능하고 새로운 처리를 할 수 있는 에너지를 회복한다.

Labeling Emotion (감정라벨링)

감정을 이해하고 나면 감정의 에너지가 달라진다. '화와 답답함'이 '사랑과 열망'임을 알게 된다. 화에서 느꼈던 부정적 에너지가 빠져나가고 중립적 상태가 된다.

Expressing Emotion (감정표현)

이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늘 하던 표현과 다른 새로운 표현을 시도한다. 상사의 입장이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이 중히 여기는 가치를 알리고 협조를 요청한다면 어떨까?


Regulating Emotion (감정조절)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 바로 행동전략을 세운다면 새로운 것이 없다. 늘 하던 방식이기 때문이다. 감정조절은 가치기반의 전략이다. 직원 육성을 통해서 조직에서 기여하고 공헌하겠다는 목적과 일치하는 실행전략을 세울 때 의미 있고 신나는 방식이 떠오른다.


김현숙 윌토피아 전문교수 / 국민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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