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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UAE 군사양해각서' 갈등 사실무근

임종성-칼둔 통화 사실…황세제 방한 논의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8.08.28 16:40:27
[프라임경제] 청와대는 28일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명박 정부 당시 체결한 비공개 군사 양해각서의 군사협정 전환 및 국회 비준을 한국에 요구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체결한 비공개 군사 양해각서를 정식 군사협정으로 전환하고 국회 비준 동의를 받아줄 것을 우리 정부에 요구했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청와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침에 이에 대해 임종석 실장의 반응은 한마디로 좀 뜬금없다는 이야기였다"며 "기존 상황에서 변화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왜 이런 기사가 나왔는지"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3월 문재인 대통령께서 UAE 순방을 다녀왔다. 그때 우리와 UAE측의 포괄적이고 다양한 내용의 협력 관계가 탄탄하게 구축됐다"며 " 그중에서도 특히 경제 현안과 관련해서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고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또 국방 외교와 관련해서는 차관급의 2+2 전략 대화 채널이 구축돼 양국 간 국방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임종석 실장과 칼둔 아부다미 행정청장은 현재 통화를 하기로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그 통화의 주된 내용은 UAE 왕세제의 방한에 대해서 후속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UAE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조만간 통화해 이명박 정부 당시 체결한 비공개 군사 양해각서의 군사협정 전환 및 국회 비준을 한국에 요구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며, 칼둔 청장이 국회 비준을 계속 요구할 경우 한국 정부가 외교적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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